1. 총평

윤리는 작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며, 기존의 출제 경향을 답습한 문제들로, 지난 몇 년간과 마찬가지로 모의평가에 출제된 주제들을 조금씩 변형하여 출제되었다.

역사 교과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문제 유형도 2010년 수능 문제와 큰 차이가 없다. EBS 교재와 연관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지만 대부분 일반 교재들도 다루는 것이어서 연계성을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지리 교과군은 한국지리는 작년과 비슷하게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세계지리는 작년에 비해 생소한 자료가 많이 제시되어 약간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경제지리는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일반사회 교과군은 대체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으며, 교육청 모의고사와 모의평가에서 아이디어를 이용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사회 탐구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2. 난이도 분석표

구분	2010학년도 수능 대비
	쉽다	약간 쉽다	비슷 하다	약간 어렵다	어렵다
윤리	○
국사	○
한국 지리		○
세계 지리				○
경제 지리				○
한국 근ㆍ현대사	○
세계사			○
법과 사회		○
정치				○
경제		○
사회ㆍ문화		○

3. 특이 사항

윤리

- 10번 문제는 아퀴나스와 스피노자의 비교 문제가 출제되어 중세 기독교 사상이 다시 등장했다. 12번은 조선 성리학 문제가 기존과 달리 정약용과 이황을 물어보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국사

- 논리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보다는 단편적인 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EBS 교재와 연관된 문제가 다수 보이나 다른 참고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문제들이다.

한국 지리

- 북부 지역에 관한 문제가 한 문제도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띤다. 통계와 그래프, 지형도의 활용이 적절했으나 사진 활용 문제가 없는 점은 아쉽다. 보통은 월별로 묻는 기온과 강수량을 4계절로 나누어 묻는 2번 문제가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 16번은 극히 최근인 2010년의 기후 현상에 관해 물은 점이 신선하였다.

세계 지리

- 작년에 비해 생소한 자료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17번 드럼린을 지형도로 나타낸 자료가 생소했고, 18번 중국의 사회 경제적 지표의 지역적 차이를 묻는 문제나 15번 아프리카의 식량 작물을 묻는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을 것이다.

경제 지리

- 12번 문항에서 발문이 요구하는 바를 자료를 통해 파악하기가 다소 까다로웠을 것이다. 구매 빈도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교통비 증가분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한국 근ㆍ현대사

- EBS 교재와 연관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지만 대부분 일반 교재들도 다루는 것이어서 연계성을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9월 평가원 문제에 이어 6?25 전쟁 중 전선의 이동을 묻는 18번 문제가 눈에 띈다.

세계사

- 17번 문항은 청대의 사회상을 물어 보는 문제로, 명과 청을 정확히 구분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9번, 13번, 15번, 18번처럼 동시에 여러 시대를 다루고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이 눈에 띤다.

법과 사회

- 작년 수능에 비해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문제 소재 또한 기출 문제에서 많이 다뤄진 내용이었다. 4번 행정 지도와 명령의 차이점, 9번 각하 판결의 대상이 되는 경우를 묻는 문제는 참신한 유형이다.

정치

-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 문제를 응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4번, 5번 문제는 단순 암기보다는 비교를 통해 특징을 추론하는 문제였다. 12번,13번 문제는 7월, 10월 문제를 응용하여 조금 더 어렵게 출제하였다.

경제

- 7번, 15번 문제는 올 한해 이슈가 된 환율과 국제 수지 관련 문제로 시사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출제되었다.

사회ㆍ문화

- 교육청과 모의평가에서 다루어진 아이디어를 이용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14번은 10월 교육청 13번 문제와 유사하고, 20번 문제는 6월 모의평가 18번의 ④번 선지의 논리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