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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가원 모의고사 출제경향 : 총평 / 종로 평가연구실 부장 이송희 총평 동영상 보기

1. 난이도 분석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2010 대수능 대비 어려웠고 작년 9월 평가원 모의 평가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어려웠으며, 이런 난이도의 상승은 중, 하위권 학생들뿐 아니라 상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체감할 수준이었다. 먼저 더 이상 수능 어휘에 제한이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어휘 수준이 높아졌고, 특히 빈칸 지문의 내용이 추상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들었을 것이며 선택지 또한 쉽게 구별되지 않아 지문을 읽고도 답을 찾는 데 곤란을 겪었을 것이다. 단순히 영어를 해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심도 높은 언어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것이 이번 평가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EBS와 연계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어 EBS 교재를 따로 준비한 학생은 시간 관리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겠으나 등급을 나누는 난이도 있는 문제는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되었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기준 쉽다 약간 쉽다 비슷하다 약간 어렵다 어렵다
작년 수능 대비
올해 6월 모의수능 대비

2. 출제경향

이번 9월 평가원의 유형은 지난 6월 모의 평가에 비해 빈칸 문항이 하나 줄고 연결사 유형이 다시 출제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전반적으로 독해 지문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전개 방식이나 표현 방식이 단선적이지 않아 글 전체의 난이도가 높아졌고, 추상적이거나 우회적인 표현들이 늘어나고 길이가 길어지는 경향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휘 수준이 높아져 지문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어법에선 20번 문제에서 이제껏 수능과 평가원에서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었던 대동사 문제가 출제되어 어법을 깊이 준비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며, 21번 문제는 목적절의 if와 that을 구분하는 문제가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다.

이번 9월 평가원의 빈칸 유형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학생들에게 체감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듯하다. 지문의 내용이 한 번에 쉽게 파악되고 정답이 보이는 쉬운 문제는 한 문제 정도 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들을 담고 있는 것들로 나머지 문제들이 구성되어 있어 지문을 이해하는 데 일단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고, 또 정답과 오답 선택지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아 보여 학생들이 답을 고르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어려워했을 것이다. 잘못된 어휘의 쓰임을 고르는 문제도 지문의 정확한 논리를 파악해야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난이도 있는 문제였다.

청해는 듣기 유형 13개, 말하기 유형 4개로 구성되었으며, 듣기에선 처음으로 주제를 묻는 유형이 출제되어 이채로웠다. 독해는 읽기 유형 26개, 쓰기 유형 7개로 출제되었다. 배점은 2010 수능과 같이 1점 3문항 3점, 3점 3문항 9점, 2점 44문항 88점으로 출제되었다.

영역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항수 13 4 26 7
배점 1점 3문항, 2점 44문항, 3점 3문항

3. EBS 출제 연계성 분석

총평

EBS교재와의 연계성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높게 출제되었다. EBS 문제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익숙하게 느꼈을 법한 지문들이 2~3지문 정도에서 하나씩 출제되었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연계의 정도는 지문을 동일하게 출제하고 문제만 살짝 바꾼 유형과, 지문을 자체적으로 재편집하거나 내용을 수정해 출제되었으며, 도표 유형의 경우 동일한 그래프를 제시한 후 문제 설명만 바꾸어 출제되었다. 대표적인 유형을 소개하자면 빈칸 유형은 EBS 교재를 발췌/ 응용해 빈칸의 위치만 바꾼 문제와 유사한 배경 지식의 소재가 출제되었으며, 어휘 유형은 반의어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었다. 그 외의 독해 문제는 EBS 교재의 지문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만들어 냈다.

따라서 EBS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읽고 풀어 보는 것이 기본이지만 지문을 활용해서 문제를 변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분석이 중요하다. 변별력을 결정하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 특히 빈칸 유형은 단순히 EBS 지문을 풀어 보았다는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며, 어휘나 구문 같은 기본적인 능력의 강화와 언어적인 사고력의 향상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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